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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준비부터 보육 · 마케팅까지…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창조경제 핵심’ 부상

창업준비부터 보육 · 마케팅까지…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창조경제 핵심’ 부상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도에 위치한 1인 창조기업인 주식회사 뉴스원. 이 회사 대표 최재원 씨는 지역 신문기자로 12여년 간 재직한 전문지식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지난 2011년 2월 창업했다. 그러나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전무한 탓에 창업 첫해 매출을 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도약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사무공간, 창업 교육, 컨설팅 등 창업초기에 필요한 것을 도와하는 중기청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했다. 이후 최 대표는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수차례의 교육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영에 필요한 소양과 안목을 습득, 창업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후 안정적인 사업화 여건 속에 대구ㆍ경북 내에 전문적인 미디어홍보 회사라는 이미지를 구축, 2012년에는 4억9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013년 매출액 7억원으로 키웠고, 2014년 예상매출액 10억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실현했다. 현재 13명의 정규직원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부터 ‘1인 창조기업 육성정책’을 본격 추진 중인 중소기업청(청장 현정화)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27명, 2013년 643명의 예비창업자가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해 창업에 성공했다. 전체 입주기업의 매출액은 2012년 약 250억원, 2013년 약 420억원을 달성했다.

중기청은 지난 2009년 18개 비즈니스센터를 시작으로 매년 그 수를 늘려 지난해 46개 센터를 운영하고 올해는 60개 센터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부, 경기도, 특허청 등 부처 협업으로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특화 비즈니스센터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사업초기에 가장 필요로 하는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관련 교육과 전문가 자문, 사업화 지원을 통해 1인 창조기업에게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세무ㆍ회계ㆍ법률ㆍ창업ㆍ마케팅 관련 전문가 상담 및 교육 등 경영지원하고 있으며 외부 프로젝트 연계 일감 확보 및 사업화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중기청은 미래부와 협업으로 스마트 미디어 분야 특화 센터인 ‘스마트 이노베이션 센터’를 지난 6월 개소했다. 경기도, 특허청과 협업으로 지식서비스 집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에 대규모 지식서비스 특화 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조성 중이다.

중기청 정윤모 창업벤처국 국장은 “ICT 기술의 발달과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로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창조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조적 아이디어에 바탕을 둔 지식기반 소규모 창업기업의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관련기관, 유관기관 등과의 협업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했다.

kwonhl@heraldcorp.com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현황(2014년 6월 기준)

서울=(공공)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13곳

경기=(지자체)경기도여성개발센터 등 9곳

인천=(지자체)강화군농업기술센터 등 3곳

부산=(민간)크로스비즈 등 5곳

울산=(지자체)울산시 등 2곳

경남=(민간)창조기업경영연구원 등 3곳

대구=(민간)나누미넷 등 3곳

경북=(공공)포항테크노파크 등 4곳

광주=(공공)광주디자인센터 등 3곳

전남=(공공)전남문화산업진흥원(무안) 등 3곳

전북=(지자체)전북 익산시 등 2곳

제주=(공공)제주테크노파크 1곳

대전=(지자체)대전광역시 1곳

충남=(민간)제이비엘(세종) 등 3곳

충북=(민간)유비컴즈 충북넷 등 2곳

강원=(지자체)강원 강을시 등 3곳